코로나

15일에 양성 판정받았습니다
14일에 낙성대에서 일하는데
너무 추운 겁니다 오늘날씨가
춘운가보다하구 지나가는데
기침과 콧물이 오후 되니까 슬슬 나오더군요
일을 마치고 가는 길에 운동을 가려는데
느낌이 싸해서 자가 키트로 검사하고
괜찮으면 가야지 했습니다
검사 결과 한 줄만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운동 갈까 하다가
집에 들어오니 가기도 싫고 해서
그냥 내일 쉬고 내일 일가야 지하고
일과 마치고 잠자고
15일 6시에 일어났는데
코가 꽈악 막히고
답답하고 오한이 오고 목따겁고
눈 빠질 것 같고 두통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설마 하고 다시 키트로 검사했는데
2줄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일 못 간다고 하고 9시쯤에
2 줄나 온 사진을 보여주고 pcr검사를 받고
결과를 받았는데 양성
자가 키트가 분명히 한 줄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2줄이었습니다
이 결과 바로 나올 수도 있는데
상태가 많이 나빠져서 아프다 할 때 나올 수 있으니
느낌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한 줄 나와도
좀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 줄 나왔다고 운동 갔으면 더 많은 사람들한테
옮겼을 것 같아요 ㅠㅠ
지금은 감금 2일 째인데
너무 심심하고
재미가 없네요 감옥에 독방이 있는 이유를
약간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서 감금중 와이프가 문밖에서 식판 놓고
들어가면 마스크와 비닐장갑 끼고 방안으로 식판 가져오는 시스템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